[NNA] 中 광저우 국내감염사례 여성, 인도형 변이주로 판명

By 카와스기 히로유키 기자/ [번역] 이경 Posted : May 25, 2021, 09:55 Updated : May 25, 2021, 09:55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広東省 広州市) 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하면, 21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75)으로부터 인도형 변이주가 검출됐다. 전문가는 이번 감염이 해외 입국자를 통해 감염된 '해외관련사례'로 보고 있다.

시 당국은 여성의 거주지 및 동선 일대에서 전면적인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3일 오후 6시까지 12만 807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이 중 11만 557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여성의 남편(76)이 '무증상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 남성은 21일부터 여성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중이었으며, 23일에 실시한 세 번째 PCR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도 해외관련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시내 관광명소 중 하나인 천자스(陳家祠)와 매우 가까운 자택에서 수백m 떨어진 여러 곳의 장소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남편의 행동이력도 이와 거의 일치한다.

시 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하면, 광저우시는 2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누적 감염자 수(무증상 감염자 제외)는 해외관련사례가 29명, 해외에서 입국 후 감염이 확인된 '해외사례'가 826명, 중국 본토에서 감염된 '국내사례'가 349명. 23일 발표에는 해외관련사례 28명, 국내사례가 350명으로 되어 있었으나, 21일에는 국내사례로 본 이 여성이 추후 해외관련사례로 판단됨에 따라, 숫자가 수정됐다.

■ 옌톈(塩田)항 작업원 4명이 무증상 감염
광둥성 선전(深圳)시 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하면, 23일 오후 2시까지 선전시 옌톈항의 국제화물 작업원 4명이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됐다. 4명은 모두 남성이며, 연령은 44~50세. 모두 옌톈항 서작업구에서 일하고 있으며, 17일에는 같은 국제화물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중 2명으로부터는 영국형 변이주가 검출됐다.

시 당국은 4명과의 밀접 접촉자 173명을 포함한 관계자 6만 2457명에 대해 일제히 PCR검사를 실시했다. 23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양성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선전시 당국은 이번 무증상 감염과 관련해, 항만에 종사하는 작업원에 대한 PCR검사를 기존 7일에 1회에서 3일에 1회로 변경했다. 작업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서두르기로 했다.

선전시의 24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감염자 수(무증상 감염자 제외)는 국내사례가 423명, 수입사례가 83명. 의학관찰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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