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대공미사일 체계의 성능을 시험하고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동원해 가상의 비행장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미사일총국은 11월 4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종합체의 설계·기술적 특성을 확증하기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반항공미사일은 대공미사일을 의미한다.
통신은 시험 결과에 대해 “새로운 비행체 재료와 지능화된 다중복합유도 방식, 반항공미사일 체계의 목표 식별 및 추반 능력, 탐지정보 처리장치에 대한 기술적 특성과 신뢰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사거리와 비행 궤적, 발사 장소, 요격 표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험발사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정식 대장이 미사일총국 및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지도했다.
북한은 같은 날 동부지구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산하 화력구분대의 시범 화력훈련도 실시했다.
통신은 훈련에 동원된 부대가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로 가상적인 비행장 표적에 대한 타격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대공미사일 체계의 방어 능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대지 타격 능력도 과시한 것이다.
북한은 이번 시험과 훈련에 대해 “전투체계들의 기술적 고도화와 전략무기의 전투적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급 국방 및 군사 부문의 의무적인 활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발사체가 300㎞ 미만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과 지대공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원을 분석해왔다.
북한은 이날 보도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신형 대공미사일 시험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훈련만 공개했다. 다만 북한 발표만으로 우리 군이 포착한 발사체 전부가 두 종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과 훈련은 미국 중간선거 당일이자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미 담화에서 미국의 ‘대화 선택지’를 거론한 날 이뤄졌다. 북한이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무기체계 고도화와 실전 운용 훈련은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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